‘스물’ 김우빈, 방바닥에 구르며 코믹 연기 “가장 부끄러운 순간 우린 함께였다”

입력 2015-02-05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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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스물‘ 캐릭터 예고편 영상 캡쳐

‘스물 김우빈’

영화 ‘스물’의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영화 ‘스물’ 측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채널을 통해 ‘스물’의 캐릭터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화 ‘스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먼저 ‘협상의 기술’ 편으로 김우빈(치호 역)이 등장한다. 김우빈은 부모님에게 “내가 나름 바빴어 나름”이라며 “그냥 용돈은 주는 걸로 합시다”라고 당당히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꺼져”라는 냉정한 아버지의 말에 바닥에 드러누워 “용돈 줘. 용돈”을 외치며 떼를 쓰는 등 기존 작품 속 이미지와는 달리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슬픔은 나누면 반’ 편에서는 이준호(동우 역)가 등장했다. 이준호는 침울한 분위기에서 김우빈에게 “우리 집이 망했는데 왜 너네가 난리야”라고 말하자, 김우빈은 “한번 해봤어”라며 강하늘과 빙구 같은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는 ‘상상은 자유’ 편으로 강하늘(경재 역)이 등장한다. 강하늘은 자신의 집에 있는 민효린(진주 역) 앞에서 혼자 상상하다가 민효린의 말에 놀라 “미친 놈. 무슨 생각하는거야”라며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코믹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세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가장 부끄러운 순간 우린 함께였다”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스무 살 동갑내기인 세 친구의 코믹연기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영화 ‘스물’은 2012년 영화 ‘힘내세요 병헌 씨’로 제 3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물 김우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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