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014년 역대 최대 1525억원 R&D 투자

입력 2015-02-05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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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1525억원(매출액 대비 20.0%)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www.hanmi.co.kr)은 2014년 연결회계 기준으로 누적 매출 7612억원(4.3%), 영업이익 344억원(-44.3%), 순이익 432억원(-14.3%)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2013년 대비 약 400억원을 R&D에 추가 투자하면서 영업이익 등은 감소했으나, 완제의약품 중심의 해외수출 확대로 이익률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공격적인 R&D 투자로 지난해 퀀텀프로젝트(당뇨신약 3개 과제)의 글로벌 임상과 표적항암제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월1회까지 투여횟수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GLP-1 계열 당뇨신약 LAPSCA-Exendin4의 후기2상 결과를 세계 최대 규모 당뇨학회(ADA)에 발표하는 등 R&D 부문에서 혁신적인 글로벌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아모잘탄(코자XQ)의 수출 대상국 확대, 세파항생제 유럽 진출 등 완제의약품수출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CP기반의 지식영업 강화로 국내외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매출 10억1052만 위안(+5.3%), 영업이익 1억4967만 위안(-1.4%), 순이익 1억3549만 위안(+4.4%)을, 원료의약품 전문회사인 계열사한미정밀화학은 매출 906억원(+5.1%), 영업이익 53억원(흑자전환), 순이익 49억원(+290.4%)을 각각 기록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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