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안정환, 아시안컵 패배 분노 “샘 해밍턴에 이겨야겠다” 폭소

입력 2015-02-09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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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안정환, 아시안컵 패배 분노 “샘 해밍턴에 이겨야겠다” 폭소

안정환이 샘 해밍턴을 보더니 ‘이글아이’로 변신,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다.

10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김병지, 안정환·윤민수, 바로·육중완, 양상국이 한 조가 된 블루 팀과 정형돈, 차태현·홍경민, 샘 오취리·샘 해밍턴, 이규한·김기방이 한 조가 된 오렌지 팀의 족구 연수가 시작된다.

이 중, 차태현과 만난 홍경민은 고난도 서브를 장착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군대 족구왕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하게 팀 내 구멍으로 불렸던 홍경민은 급기야 차태현에게 “내가 가장 악플이 많다. 심지어 ‘내가 너보다 잘하겠다 난 여자다’는 댓글도 봤다”며 괴로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놀랄만한 대변신을 한다. 족구 학원을 수료한 듯 깜짝 놀랄만한 서브 에이스로 거듭나 팀 내 신흥 족구 세력을 이끄는 파란을 일으킨 것.

그런가 하면 지난주 교통사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안정환은 윤민수와 한 조가 되어 상대팀 샘 해밍턴에게 분노를 불태워 그 배경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샘 오취리 친구로 예체능에 첫 등장한 샘 해밍턴. 그러나 샘 해밍턴을 보자마자 안정환은 “지난 아시안 컵에서 호주에게 졌다. 샘 해밍턴은 꼭 이겨야겠다”며 눈을 이글이글 불태우며 분노를 폭발시킨다. 이에 당황한 샘 해밍턴은 “저는 뉴질랜드 태생인데요”라고 소심하게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

제작진은 “멤버 하나하나 모두 제작진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며 “멤버들이 다리에 온통 멍이 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 연습량만큼 한 차원 실력이 보강된 새로운 ‘예체능 족구단’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멤버들간의 케미는 역대급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의 ‘웰컴 투 족구연수’는 오는 10일, 17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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