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지긋지긋한 잔소리…정신적 스트레스 유발 ‘명절에라도 그만!’

입력 2015-02-0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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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온라인취업포털 사람인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 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을 묻자, 응답자의 26.7%가 꼽은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22.1%는 선물이나 용돈 등 지출에 대한 부담을 토로해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운전·이동 등 교통체증 스트레스(13.9%)’, ‘지나친 과식으로 체중 증가(8.5%)’, ‘명절 음식 준비 등 집안일(8.3%)’, ‘서먹한 친척 등 관계에 대한 부담(8.2%)’ 등도 걱정거리로 꼽혔다.

걱정이 많아서인지 응답자의 37.8%는 올해 설 연휴에 고향을 찾지 않겠다고 답했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결혼 취업 등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20.4%)’, ‘지출비용이 부담스러워서(13.2%)’, ‘친척 비교 스트레스에 시달려서(12.3%)’ 등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어서라는 답했다. 그밖에 ‘그냥 푹 쉬고 싶어서(23.6%)’, ‘가족 친지들이 역 귀성해서(19%)’, ‘출근 구직 등 해야 할 일이 있어서(18%)’ 등 이유도 있다.

설 연휴에 귀성하겠다는 이들은 그 이유로 ‘가족·친지와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해서(59.9%)’, ‘부모님이 원하셔서(24.3%)’,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서(18.2%)’, ‘명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17%)’, ‘먼 곳이 아니라서(15.9%)’, ‘안 가면 잔소리를 들어서(14.9%)’ 등을 들었다.

한편 귀성일로는 설 전날인 ‘2월 18일(41.2%)’이, 귀경일로는 설 다음날인 ‘2월 20일(32.6%)’을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쉬고 즐기는 명절에 잔소리는 하지맙시다”,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잔소리 평소에도 듣기 싫은데 명절 날까지...”,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올해 부턴 서로 조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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