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아이와 함께 커피숍 갔다 참변’

입력 2015-02-1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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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교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9일 오후1시 30분(현지시각) 한국인 40대 여성 박 모(45·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아이와 함께 가게에 들어갔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범인이 박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권총이 발사돼 박 씨가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은 필리핀 마닐라 도심으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졌지만 이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이 피살되면서 현지 교민들이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루손 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같은 달 중순에는 루손 섬 남부에서 한국인 형제끼리 다투다 형이 총으로 동생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또 같은 달 말에는 필리핀 중부 바클로드 지역에 어학연수를 왔던 한국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누리꾼들은 ‘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소식에 “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믿기지 않아” “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안타깝다” “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벌써 4명?” “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대낮에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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