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황정민, CGV시네마클래스 3기 강사진 합류

입력 2015-02-11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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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황정민. 동아닷컴DB

봉준호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 영화 꿈나무들을 만난다.

봉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시나리오 작가 황조윤 그리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가 CGV시네마클래스 3기 강사진으로 합류했다.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세번째로 개최하는 CGV 시네마클래스는 CGV가 영화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하는 입문강좌. 영화산업을 이끌어가는 현업 최고의 강사진으로 총 12주간 진행된다. 영화 제작 실무 위주인 다른 강좌와 달리 영화 창작과 비평, 인문학까지 현업 최전선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에게 듣는 생생한 강의로 명성이 자자하다.

앞서 CGV 시네마클래스는 1기와 2기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배우 최민식과 류승룡, 영화평론가 이동진, 철학박사 강신주 등을 초청했다. 클래스는 3기를 맞아 더욱 탄탄해진 강사진과 커리큘럼으로 꾸려졌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이며 11일까지 CGV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3월 4일 첫 강의는 ‘영화 제작’으로 시작한다. 한국프로듀서조합(PGK) 현역 프로듀서들이 공동강연 형식으로 영화 제작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어 ‘영화 연출’로는 기술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매 작품마다 한국영화의 최전선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봉준호 감독이 수강생들을 만난다.

‘영화 연기’는 최근 ‘국제시장’으로 천만 배우의 대열에 합류한 황정민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황정민은 20여 년간 연극 뮤지컬 그리고 영화 연기에 있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이번 시네마클래스의 가장 ‘핫한’ 강연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기획과 시나리오’는 황조윤 작가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올드보이’의 만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소설 그리고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역사적 사실 등 각기 다른 기획 아이템이 영화로 탄생하는 과정에서 시나리오 작가의 역할과 글쓰기가 무엇인지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영화 ‘주홍글씨’ ‘오빠가 돌아왔다’의 원작자이자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각색에 참여하기도 했던 소설가 김영하는 ‘소설과 영화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CGV 시네마클래스 3기는 3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약 12주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를 사랑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본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90%이상 출석한 수강생에 한해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조별 활동 통해 본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는 수강생에게는 CJ 그룹공채 CGV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 부여 등이 제공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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