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태화강 환경 정화 활동으로 지역 공헌 활동 시작

입력 2015-02-1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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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 비롯한 구단 전 직원 및 울산시청, 환경단체, 서포터즈 함께 참여
- 김광국 단장, “울산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구단이 될 것”

[동아닷컴]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11일 오후 울산의 상징 ‘태화강’에서 환경 정화에 나서며 2015년 지역 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태화강을 지킵시다!”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 날 지역 공헌 활동은 김민균 등 선수단 5명을 비롯해 구단 전 직원과 울산 광역시청, 울산 환경단체 ‘푸른 울산 21 환경 위원회’가 함께했다. 또한 울산현대의 서포터즈인 ‘처용전사’와 명예기자단인 ‘프렌즈’ 2기도 동참해 의미를 빛냈다.

울산현대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친 태화강은,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고 지역민들과 역사를 같이해온 울산의 젖줄과도 같은 하천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활동은 세 개 조로 나뉘어 태화강 일대의 쓰레기를 주우며 진행됐고 활동이 끝난 후 가장 많은 쓰레기를 모은 조를 뽑아 구단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함께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한 김광국 단장은 “연고지 울산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것이 구단이 지향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마련했다. 올 한해 울산 시민들에게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지역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으며 “오늘 태화강을 깨끗하게 정화 활동을 한 것처럼, 올 한 해 경기장에서도 깨끗한 플레이로 울산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신인 손세범은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오늘처럼 지역단체 및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은 2015년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울산현대’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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