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100회 목표’ 안산 경찰청 축구단 ‘전지훈련지서 첫 봉사’

입력 2015-02-11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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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5시즌 사회공헌활동 100회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미션을 내건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 2014년에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이 2015년에도 이어갔다.

첫 시작은 전지훈련장인 목포에서 진행되었고 선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사무국직원 전원이 함께 하였다.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10일 목포에 위치한 이랜드 복지관과 소림학교를 방문하여 어르신들 배식봉사와 지적장애우 학생들을 위해 축구교실을 동시간대에 함께 진행했다.

현재 목포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중인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선수단은 2014년도 안산에서 펼쳐오던 사회공헌활동을 2015년 목포전지훈련장에서도 이어갔다.

선수 10명이 함께 참여하여 김신철, 안재준, 신형민은 어르신들 반찬을 담았고 이재권, 배승진, 박종진, 정혁은 어르신들 배식 판 서빙을 강종국, 이대호는 설거지 파트를 도왔다.

신형민은 “목포축구센터로 전지훈련을 와서 훈련 받느라 몸은 지쳐 있지만, 어르신들께 봉사하며 지친 몸에 작은 휴식이 되어 좋았던 것 같다 ”고 전했다.

강종국은 “작년부터 해오던 활동이라 익숙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어서 빨리 시즌 시작해서 안산으로 돌아가 안산 팬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랜드 복지회관 김윤태 관장은 “건강한 선수들의 봉사로 어르신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식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음에도 목포에 오게 되면 또 다시 방문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각장애 및 지적장애 아동을 위해 설립된 소림학교에는 윤준하, 한덕희, 김성현, 박세환, 좌준협이 참여하여 지적 아동들을 위해 축구교실과 더불어 사인 볼을 증정하였다.

좌준협 선수는 “아이들에게 힘을 돋아주기 위해 왔는데 오히려 내가 힘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소림학교 제형석 교사는 “오늘 선수들하고 뛰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뛴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비록 거리가 멀어 응원을 가지는 못하지만 목포에서 학생들과 함께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림학교는 1959년 전쟁고아 중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설립된 사회 복지 법인 소림 목포 농아원을 모태로 하여 지난 1980년 장애아동을 위한 청각장애 특수학교를 개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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