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번리] 판 할 “스몰링-에레라 인상적”

입력 2015-02-1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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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번리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3-1 승리에 크게 이바지한 크리스 스몰링과 안데르 에레라에게 찬사를 보냈다.

스몰링은 번리 전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MUTV의 데이비드 메이는 3명의 최우수 선수 후보를 선정하며 안데르 에레라를 포함시켰다.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감독을 실망스럽게 했지만, 두 선수만은 다음 주 열리는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FA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판 할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필 존스와 달레이 블린트의 초반 부상이 당황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교체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몰링이 좋다. 오늘 두 골을 터트렸는데, 물어보니 이전까지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무척 만족스러웠다. 블린트를 대신해 투입된 에레라 역시 아주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전반전 좀처럼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전반전 잉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추가시간 터진 스몰링의 헤딩골 덕분에 운 좋게 2-1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판 할은 “전반전에는 좋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 번리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앞서 나갔고, 그 점은 무척 만족스러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골이었다. 우리는 코너킥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하프타임에는 운이 따른 결과였다. 후반전에는 나아져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도 있었고 번리에 단 한 번밖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했다.

감독은 팀이 좀 더 공을 빨리 돌리고 패스 속도를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에게서 자신의 원하는 플레이를 보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상대가 우리를 압박하고 우리가 공을 내줬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공은 모두 번리의 몫이었다. 우리는 공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공의 속도도 높일 수 없었다. 우리는 그런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첫 번째나 두 번째 패스에서 공을 빼앗겼을 때는 아주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한편,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스몰링의 2골과 로빈 판 페르시의 쐐기 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둔 맨유는 13승8무4패(승점 47점)를 기록하며 사우샘프턴을 제치고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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