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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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시즌 중반의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4-15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스몰링의 2골과 로빈 판 페르시의 쐐기 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상당한 필 존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스몰링은 투입 22초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스몰링의 활약으로 승리한 맨유는 13승8무4패(승점 47점)를 기록하며 사우샘프턴을 제치고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스몰링은 경기 후 맨유의 경기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즌이 끝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순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구단 공식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스몰링은 “리그 상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는 것 보다 리그 상위에 있는 것은 훨씬 좋다. 우리는 엄청난 경기를 보여줬다.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FA컵을 앞둔 스몰링은 “프레스턴과의 경기에서는 압박을 푸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지난 경기들을 보면 우리는 완벽한 스쿼드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며 계속해서 부상 선수가 나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누군가 부상에서 회복을 하면 또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것 같다. 정말 운이 없다. 그러나 희망적이게도 부상당한 필 존스와 달레이 블린트는 오랫동안 쉬어야 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 같다”며 안도했다.

한편, 맨유는 17일 FA컵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를 치른 뒤 22일 스완지시티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리그 개막전에서 기성용과 길피 시구드르손의 골로 맨유에게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