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공수 만능’ 외야 헤이워드 중심 타순 기용 방침

입력 2015-02-16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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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다가올 2015-16 오프 시즌 자유계약(FA)시장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슨 헤이워드(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클린업 트리오에 기용될 전망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KMOX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이 갖고 있는 2015시즌 헤이워드 기용 방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젤리악 단장은 세인트루이스가 헤이워드를 3~5번 타순에 놓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클린업 트리오에서 찬스를 살리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뜻이다.

이는 일종의 실험이다. 헤이워드는 주로 테이블 세터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1번 타자로 94경기, 5번 타자로 54경기에 나선 바 있다.

또한 헤이워드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통틀어 테이블 세터로 328경기에 나섰고, 3~5번 타순으로는 189경기에 출전했다. 하위 타선으로 나선 경기도 상당하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말 오른손 선발 투수 셸비 밀러(25)와 트레이드 돼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연봉은 780만 달러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능으로 평가 받았고, 지난 2010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곧바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타격에서는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키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한다. 2차례 내셔널리그 외야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5년간 681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84홈런 292타점 367득점 644안타 출루율 0.351 OPS 0.78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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