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 PSG행 뒷얘기… “무리뉴 결정 아니다”

입력 2015-02-16 1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 다비드 루이스(28)가 친정팀 첼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루이스는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PSG 이적은 자신의 의사였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루이스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것을 '좋을 때 떠나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난 반대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첼시가 내게 재계약을 제시했을 때 난 '몇 년 전과 지금의 내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그러자 사람들은 나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우리 사이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아울러 "무리뉴는 선수들의 출전을 결정하는 감독이다. 그가 날 기용하지 않았을 때 난 놀랐을 뿐, 나도 선수 중 한 명이다. 전혀 문제될 것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루이스는 "무리뉴 감독은 다른 스타일을 가진 감독"이라며 "그는 선수들과 삶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그의 사생활을 알기 어렵고 무리뉴 감독 역시 선수들의 사생활까지 알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적 당시 상황에 대해 루이스는 "무리뉴는 내 결정을 듣고는 더 재촉하지 않았다. 그때 난 브라질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그래 좋다. 가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 런던에서의 삶은 정말 훌륭했다. 팀은 유럽의 챔피언이었다. 난 팬들, 동료들, 팀의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루이스는 "난 나의 결정을 통해 런던에서의 삶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당시에도 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어도 중요한 경기에는 여전히 출전했다. 확인해보시라"고 전했다.

한편, 루이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5천만 파운드(약 84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첼시는 루이스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 뎀바 바 등의 이적료 수익을 통해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필리페 루이스 등을 성공적으로 영입해 올 시즌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PSG와 첼시는 오는 1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