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역대 연봉 조정 신청 사상 최고액을 따낸 데이빗 프라이스(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개인 통산 2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는 프라이스는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오가며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8 1/3이닝을 던져 15승과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이후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와 1년간 1975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이는 역대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선수 중 최고 금액이다.
이제 프라이스는 2015시즌을 무사히 보낼 경우 FA 자격을 얻는다. 비록 30세가 넘은 나이지만 장기계약과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보장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라이스는 더욱 힘을 낼 가능성이 높다. 대개 부상이 없다면 선수들은 자신의 첫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다.
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프라이스는 이를 바탕으로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제 목적 의식이 분명해진 프라이스가 두 번째 사이영상을 노린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해 성적을 살펴보면 프라이스는 15승을 올리는 동안 무려 12패를 당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3.26을 기록했지만, FIP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점대를 기록했다. 비록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커리어 하이였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프라이스는 이제 FA를 앞두고 2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경쟁자로는 코리 클루버를 비롯해, 펠릭스 에르난데스, 크리스 세일이 꼽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