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신하균-강한나, 사랑마저 치열…본격 성인 사극 예고

입력 2015-02-23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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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40)과 강한나(26)의 영화 ‘순수의 시대’ 캐릭터 예고편이 화제다.

23일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는 장군 김민재로 변신한 신하균과 기녀 가희로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강한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데뷔 18년 만에 첫 출연한 사극 ‘순수의 시대’에서 조선 최고의 무장 김민재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신하균. 그의 캐릭터 예고편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순수를 쫓는 남자 김민재와 청초한 여인과 매혹적인 기녀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가희의 진한 감정을 녹인 러브 신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순수와 격정이 공존하는 본격 성인 사극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다.

단 한번도 스스로 무엇을 원했던 적이 없던 김민재는 어릴 적 잃은 어미를 닮은 기녀 가희에게서 처음으로 그 누군가를 원하게 된다. 그리고 왕을 섬기던 칼로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자 한다.

“내가 너를 지켜주마. 그 어떠한 위협에서도 반드시 너를 지켜줄 것이다”라는 강직한 신하균의 목소리에 이어지는 민재와 가희의 첫만남 그리고 강렬한 키스 신은 왕좌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장군 김민재의 순수한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한다.

청초한 여인과 매혹적인 기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강한나의 캐릭터 예고편 또한 인상적이다. 가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저도 죽었습니다. 기녀가 죽지 않고 살아나서 복수를 한다지요?”라며 복수를 쫓는 기녀의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내 “이러시면 전 어찌하란 말입니까”라며 민재를 향한 마음에 괴로워하며 눈물 흘린다. 함께 두 사람만의 낙원으로 가고 싶다는 가희의 애절한 목소리는 민재를 향한 그의 마음을 드러낸다.

복수를 쫓아 민재를 매혹했지만 그의 순수 앞에 흔들리는 가희의 숨겨진 이야기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난세의 한 가운데에서 피어난 민재와 가희의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순수의 시대’는 3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화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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