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소’ 유준상, 역대급 갑질 풍자… ‘진지한데 웃겨’

입력 2015-02-2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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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소’ 유준상, 역대급 갑질 풍자… ‘진지한데 웃겨’

배우 유준상의 ‘갑질 풍자’가 기대된다.

유준상은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한정호는 법조인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 교육을 받고 자라 법무법인 한송 대표가 됐으며, 권력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하는 인물이다.

또한, 한정호는 겉으로는 온화하고 겸손한 신사지만, 내심 사람을 귀족과 서민으로 철저히 구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풍문으로 들었소’ 첫 방송에서는 유준상이 상위 0.1% 귀족으로 변신 한정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귀족과 서민을 구분 짓는 상류층 특유의 모습을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며 맛깔나게 살렸다. 상류층의 특권 의식은 물론 탈모를 걱정하는 빈틈 있는 모습까지 그만의 톤과 캐릭터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유준상이 대본을 본 순간부터 한정호라는 인물과 극의 특징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연구했다. 갑의 이면들을 그려내려는 한편, 풍자라는 드라마의 특수성을 살리려 노력했다.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이 공존 해야 하는 역할이다. 앞으로 유준상이 그려가는 메시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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