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 SD 존슨, 부활 위한 첫 발… 다음 주 첫 불펜 투구

입력 2015-02-27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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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유리 몸의 대명사’가 된 오른손 선발 투수 조쉬 존슨(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음주 부활을 향한 첫 발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존슨이 다음주 초 팔꿈치 수술 후 첫 번째 불펜 투구를 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슨은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는 존슨은 이번 오프 시즌 샌디에이고와 1년간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센티브가 600만 달러가 넘는 특이한 계약 조건.

존슨은 여전히 몸 상태에 의문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결장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부활을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앞서 존슨은 전성기였던 지난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28경기에 나서 183 2/3이닝을 던지며 11승과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존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2.30은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 불과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83 2/3이닝만을 소화하고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비록 지난 2013년 토론토 이적 후 2승 8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고전했지만,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2010년의 영광 재연도 헛된 꿈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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