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파커-그리핀, 나란히 불펜 투구… 복귀 준비 착실

입력 2015-03-04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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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파커-A.J. 그리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4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선발 로테이션의 두 기둥이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오클랜드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목됐으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제로드 파커(27)가 4일(이하 한국시각) 첫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서며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파커는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째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이후 2011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오클랜드로 이적한 뒤 본격적인 풀타임 선발 투수로 나섰다.

풀타임 첫 해인 지난 2012년에는 13승과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12승과 평균자책점 3.97로 오클랜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4일 오클랜드의 오른손 선발 투수 A.J. 그리핀(27)이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이날 그리핀은 35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은 물론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으며 재활 과정이 상당히 진척됐음을 알렸다.

앞서 그리핀은 지난해 4월 팔꿈치를 다쳐 토미 존 서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 위에 누워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핀은 지난 2012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후유증 없이 회복해 25인 로스터에 복귀한다면 오클랜드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발 투수다. 복귀는 개막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는 이번 2015시즌 중반 두 투수가 정상적으로 회복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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