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고통 받는 팬들 위해 골 빨리 넣어야”

입력 2015-03-0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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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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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뉴캐슬 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90분 정규 시간을 1분 남겨두고 터진 애슐리 영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그는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낼 만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면서도 “애슐리 영의 결승골로 맨유의 승리가 확정된 89분까지 초조하게 기다려야 했던 서포터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

맨유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팀 크룰이 지키는 뉴캐슬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크룰은 마루앙 펠라이니와 웨인 루니, 영의 슈팅을 차례로 막아내며 맨유 팬들의 속을 태웠다.

에레라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승리할 만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그 전에 골을 터트려야 마땅했고, 하프타임에는 좀 실망스러웠다. 이기고 있었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고 공을 지켰으며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막판 한 번뿐이었던 거 같다. 지금은 무척 행복하다. 마지막 순간에 승리가 결정되면 무척 만족스럽기 마련이다. 그래도 우리가 발전해야 한다고, 좀 더 일찍 골을 터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팬들 때문”이라고 전했다.

힘겨운 승리에 대해 에레라는 “경기가 끝난 후에 그 전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승리다. 라이벌들의 경기 결과를 생각하면 아주, 아주 중요한 승리다. 아스널도 승리하고, 리버풀도 승리하고, 토트넘도 승리하고, 사우샘프턴도 승리했기 때문”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상위 4위권 싸움이 무척 힘들어지리란 건 안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을 지키고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면서 승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5승8무5패(승점53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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