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강지환 “침대 베드신 처음…하려니까 힘들더라”

입력 2015-03-09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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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이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

강지환은 9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태양을 쏴라’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적으로 침대에서 하는 베드신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베드신이 아름다운 장면과 강압적인 장면 이렇게 두 번 나오는데 걱정이 많이 되더라. 그래서 작품 들어가기 전에 운동하면서 준비했다”며 “화면으로 볼 때는 편하고 좋은 장면인데도 막상 하려니까 힘들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베드신을 찍기 전에 액션신처럼 감독님이 동선을 짜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힘들었다. 그리도 한국이 아닌 외국 사람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찍으려고 하니까 부담도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편집을 예쁘게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영화 ‘태양을 쏴라’는 세상의 끝까지 떠밀려 LA까지 찾아 든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감성 느와르물로 LA와 라스베가스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강지환은 사랑이라는 평범한 꿈조차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남자 존 역을 맡았다. 존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매혹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사라 역은 윤진서가 소화했다. 그리고 박정민과 안석환이 각각 존의 친구 첸과 보스 역을 열연했다. 김태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태양을 쏴라’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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