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단장 "메시 안 떠나겠지만… 관건은 자금력"

입력 2015-03-1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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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아리에도 브라이다(69) 단장이 리오넬 메시(28)의 거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브라이다 단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방송 '에스포르트3'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면서 "자금력이 충분한 두 팀의 경우는 (메시의 영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기묘한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라이다 단장은 메시에 대해 "메시는 경이로운 선수다. 마치 마라도나와 펠레처럼 외계인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라이다 단장은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서의 역할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단장직에 임하고 있다. 축구에서는 그 누구도 절대적인 진리를 알지 못한다"면서 "바르셀로나에 좋은 미래가 있으리라 믿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계약에 집중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원 클럽맨으로 믿기지 않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메시는 올 시즌 중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대두되면서 이적설까지 나돌았다.

메시는 선수 생활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다음 시즌에 어디서 뛸지는 나도 모르겠다.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뉴웰스에서 은퇴하고 싶긴 하다"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말했듯 미래는 오직 신만이 안다"고 말하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와 PSG 등이 메시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메시의 거취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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