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국 대표 이미지 선정… ’한류,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대‘

입력 2015-03-11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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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팝 한국 대표 이미지’,동아일보 DB

K팝 한국 대표 이미지 선정… ’한류,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대‘
‘한국’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로 ‘K팝’이 선정됐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지난해 11월 전세계 14개국 5,600명을 대상으로 해외한류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17.2%가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K팝‘을 선택했다.

1년 전 조사에서 ‘IT첨단산업’이 1위로 지목된 것과 다른 결과를 보인다.
이어 2위는 ‘한식’(10.5%), 3위는 ‘IT첨단’(10.4%)으로 꼽혔다.

가장 인기 있는 한국문화콘텐츠로는 43%가 한식이라고 답했으며, ‘음악’(36.4%), ‘패션’(35.3%), ‘영화’(29.7%), ‘드라마’(28.2%), ‘게임’(26.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대중문화의 인기가 한식, 패션 등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대됐음을 알 수 있다.

한류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설문에선 ‘4년 이내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4.4%포인트 줄어든 57.2%로 나타났다.

지속 기간을 ‘5~9년’과 ‘10년 이상’으로 내다본 비율도 각각 3.6%포인트와 0.7%포인트 증가해 한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예전보다 다소 우호적인 분위기임을 알 수 있다.

반면 한류의 주요 국가인 일본은 ‘4년 이내 끝날 것’이라는 답이 84.3%로 여전히 높아 반한 감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일본 팬 40%는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 이용량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인식했다.

나머지 조사 대상국에선 한류 이용량이 1년 전보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신흥 한류 지역인 브라질은 K팝 이용량이 비슷하거나 증가했다는 답이 76%에 달했다.

한편,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는 14개 국가 응답자의 49.6%(중복응답 허용)가 ‘공용어나 자국어로 된 한국문화 정보 부족’을, 뒤를 이어 44.5%가 ‘콘텐츠 자막 더빙 부족’을 지목했다.

‘K팝 한국 대표 이미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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