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킴브렐, ‘세이브왕 5연패’ 시동… 첫 등판서 무실점

입력 2015-03-11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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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새로운 ‘수호신’이자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7·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킴브렐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3-2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무실점 역투했다. 또한 1점 차의 리드를 지킨 킴브렐은 홀드를 기록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킴브렐은 7회초 선두타자 세자르 푸엘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킴브렐은 곧바로 푸엘로를 견제로 잡아냈다.

이후 킴브렐은 딜슨 에레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다니엘 무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커크 뉴엔하이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애틀란타는 이날 3회말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3점 홈런을 끝까지 잘 지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훌리오 테에란이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킴브렐은 지난 2011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내셔널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내주지 않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지난해에는 63경기에 등판해 61 2/3이닝을 던지며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으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킴브렐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시즌 역시 애틀란타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며 5년 연속 세이브 타이틀에 도전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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