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 동아닷컴DB
홍보 어려운 상인 돕기…수익금 기부
개그맨 유세윤(사진)이 100만원의 기적을 그리고 있다. 유세윤은 최근 광고백(광고100)이라는 광고회사를 설립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직원들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현판식을 진행하며 진지하게 사업에 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값비싼 광고 제작비로 인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이나 각종 기업이 100만원이라는 최소 제작비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광고를 만들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로 홍보하고 있다. 유세윤은 또 직접 웹툰을 제작하는 등 젊은층 사이에 입소문을 내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공식 SNS에는 유세윤이 제작한 광고가 올라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형태로 개인이나 업체 의뢰를 받아 제작한 작품들이다. 첫 광고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맙시다’ 두 편으로, 유세윤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단발성 제작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00만원의 비용만 들여 광고를 제작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많은 수익이 남지 않는다. 하지만 액수가 적더라도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