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3점포 10개 폭격 ‘먼저 1승’

입력 2015-03-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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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B스타즈 경기가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54 대 51로 꺾은 KB스타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트위터 @kwangshin0521

PO 1차전 승리팀 챔프전 진출 84.62%

KB스타즈가 3점포 4개를 터트린 변연하(14점·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PO)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스타즈는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PO(3전2승제) 1차전에서 신한은행을 54-51로 꺾었다.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84.62%(39회 중 33회)다. 2차전은 17일 청주에서 열린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팀 색깔은 정반대다. 신한은행은 하은주(202cm), 신정자(185cm), 곽주영(183cm) 등을 보유해 높이에 강점이 있다. KB스타즈에는 정미란(181cm), 변연하(180cm), 강아정(178cm) 등 수준급 외곽슈터들이 즐비하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상대의 3점슛을 5개 이내로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남자프로농구 6강 PO에서 정규리그 6위 팀 사상 최초로 3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를 예로 들며 승리를 다짐했다. KB스타즈와 전자랜드는 신장에서 밀리지만, 외곽슛이 강하다. 서 감독은 “리바운드의 열세는 전자랜드처럼 선수들의 열정으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양 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KB스타즈는 50-51로 뒤진 종료 1분57초 전 변연하의 자유투 2개로 52-51로 역전했다. 이어 종료 1분38초 전 다시 정미란의 자유투 2개로 승리를 낚았다. KB스타즈는 공격에서 10개의 3점포를 꽂았고, 수비에선 야심 차게 준비한 1-1-3 지역방어로 신한은행을 꽁꽁 묶었다.

인천|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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