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동원’ 어머니, 롯데 개막전 시구

입력 2015-03-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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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롯데의 2015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전(28일 kt전) 시구의 주인공은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어머니 김정자(81) 여사로 결정됐다. 롯데는 16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김 여사는 “프로야구 개막전의 시구자로 선정돼 대단한 영광이다. 아들을 생각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시구 요청을 수락했다. 구단에 감사하다. 올해 우리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가을야구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올리길 기원하며 온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80대의 고령이지만 구단에 ‘아들의 투구폼과 최대한 비슷하게 던지겠다’며 큰 의욕을 보였다. 롯데는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야구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담아 고인의 어머니를 올해 시구자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29일 kt와의 2차전 시구자는 올해부터 롯데에서 해외 스카우트 코치로 활동하게 된 라이언 사도스키가 맡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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