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영화 보고 야구 귀중함 다시 느꼈다”

입력 2015-03-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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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감독(가운데)과 조정래 영화감독(왼쪽), 김보경 영화감독이 1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파울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야구영화 ‘파울볼’ 언론시사회 참석

“영화를 보고 야구의 귀중함을 다시 느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파울볼’ 시사회에 참석해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파울볼’은 독립야구단으로 출범해 지난해 11월 해체된 고양 원더스를 카메라로 쫓으며 순간순간의 환희와 좌절을 담았다. 김 감독이 3년간 원더스에 몸담으며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어린 선수들에게 직접 펑고를 치고 지도했던 과정을 선수들과 김 감독의 육성으로 풀어냈다.

시사회 후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인생을 담은 야구영화’의 흥행을 바라면서도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처음 영화를 봤다. 한화를 맡아 어렵다고 느꼈을 때 영화를 보고 야구의 귀중함을 느꼈다. 눈물도 났지만 큰 활력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선수들에게 영화를 보여줬다. 몇몇 선수들은 울기도 하더라. 그만큼 야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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