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클루버, CLE 개막전 선발 확정… 개인 통산 첫 번째

입력 2015-03-17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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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당연한 일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오른손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29)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식 확정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를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시킨다고 발표했다. 오는 4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다.

이는 클루버 개인 통산 첫 번째 개막전 선발 투수. 클루버는 지난해 두 번째 선발 투수로 나섰다. 클리블랜드의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는 저스틴 마스터슨이었다.

클루버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5 2/3이닝을 던지며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와 탈삼진 269개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1위.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클루버는 연말 시상식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29·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코리 클루버. ⓒGettyimages멀티비츠

특히 클루버는 지난해 전반기 보다 후반기에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전반기와 후반기 똑같이 9승씩을 올린 반면 평균자책점은 3.01과 1.73으로 1.00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1.41이나 낮아진 수치. 기량이 일취월장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후반기 기록을 살펴본다면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번 오프 시즌 클루버와의 장기 계약 대신 서비스 타임을 모두 활용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클루버는 그대로 최저 연봉 수준을 받는다.

클루버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에 아직 연봉 조정 신청 자격도 갖고 있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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