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린스컴, 부활 또 멀어지나?… 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

입력 2015-03-1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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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팀 린스컴(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벼운 부상으로 당분간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린스컴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전했다. 이유는 목이 뻣뻣한 증상 때문이다.

앞서 린스컴은 이번 시범경기 3차례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6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13.50에 이른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했지만 2실점했고,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1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린스컴은 지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과거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투구 능력을 자랑한 선발 투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최고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거구의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린스컴은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성적이 나빠졌고, 두 자리 승리 기록은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2012년부터 3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33경기(26선발)에 등판해 155 2/3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4.74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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