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이어 '토성 구름' 눈길...지름이 무려?

입력 2015-03-17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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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토성구름'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의 남극 해저 10km에서 온천이 발견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토성의 구름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토성의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녹은 크림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토성의 구름이다.

토성은 그 유명한 육각형 구름을 만들어내 극소용돌이(polar vortex)를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토성 북극에 형성되는 극소용돌이는 3만km가 넘는데 지구 적도 반지름(6,378km)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사진은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시니호가 촬영한 것으로 픽셀당 크기는 102km다.

NASA는 "토성 구름 사진은 가스형 행성의 대기내 유체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구의 허리케인과 유사한 토성의 극소용돌이는 무려 10년 이상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의 해저에서 온천이 발견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쉬샤원 교수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팀은 토성 위성 온천에 관한 논문을 11일(현지시간)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이번 토성 위성의 바다에서 발견된 온천은 2000년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돼 ‘잃어버린 도시(the Lost City)’라는 별칭이 붙은 해저온천과 유사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면으로부터 800m 아래에 위치한 ‘잃어버린 도시’에는 칼슘으로 이뤄진 최고 높이 60m 규모의 깔때기가 해저로부터 솟아 있다. 박테리아와 관벌레, 조개 등 다양한 생명체가 발견됐다.

프랑스 낭트대의 가브리엘 토비 교수는 "일부 과학자들이 이런 심해의 알칼리성 온천 지대에서 지구의 생명체가 처음 발생했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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