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묻지마 살인’ 2명 사망 1명 중상…범인 ‘횡설수설’

입력 2015-03-18 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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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명 사망 1명 중상

진주 ‘묻지마 살인’ 2명 사망 1명 중상…범인 ‘횡설수설’

경남 진주에서 일명 ‘묻지마 살인’이 발생해 2명이 사망,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오전 6시 30분쯤 전모(55)씨가 윤모(57)·양모(63)·김모(55)씨 등 3명에 흉기를 휘둘렀다. 그들은 경남 진주시 강남동의 한 인력공사 사무실에 모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윤씨와 양씨 2명이 사망했다. 1명 중상을 입은 자는 김씨로, 어깨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그는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흉기를 휘두른 전씨와 평소 안면은 있지만 친분은 없는 사이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전씨가 피해자들에 대해 별다른 원한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진술에 따르면, 전씨는 2년여 전 이혼했고 경기도 수원에서 거주하다가 1년여 전에 진주로 왔다. 경찰은 진술을 참고해 주목할 만한 행적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전씨가 현재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 깡패들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횡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전씨가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지와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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