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무슬림 숨, 흑인 비하에 남몰래 눈물

입력 2015-03-18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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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무슬림 숨, 흑인 비하에 남몰래 눈물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외국인 숨이 흑인 비하에 남몰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한국생활 11년차인 숨이 출연했다. 8살 아들과 3살 딸, 아내와 함께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숨은 수산시장에서 3년 동안 근무했다.

그런데 밤샘 근무를 마치고 온 숨은 제작진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방송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이 숨에게 “스타야, 스타. 다 하얀데 (너만) 까매서 스타지”, “되게 좋아하네 X놈”라는 등 말을 했다.

또한 이슬람교도인 숨이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하자 주변인들은 “IS가 왜 그렇게 사람을 죽이고 난리치는 거야?”라는 질문을 던지는 등 숨에겐 무례한 질문을 던져 눈쌀을 찌푸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KBS 1TV ‘이웃집 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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