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래스트,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이돌’로 日 인기

입력 2015-03-18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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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블래스트(달,하로,카인,지우,라이,제르)가 '가까운 아이돌 전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래스트의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 김동호 대표는 2015년 2월 K-POP의 인기가 시들해진 일본에서 3개월 장기 라이브를 진행해 현지에서 인지도를 차근 차근 쌓아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솔직히 갈등은 많았지만 내 판단이 분명이 새로운 K-POP의 패러다임이라고 확신하고 이 길을 택하기로 했다"며 "우연히 나와 같은 전략을 갖고 있는 동명 엔터테인먼트의 한국 지사장님을 만났고 내 판단과 전략을 실현해보기로 힘을 합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블래스트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은 동명의 류동혁 대표는 "일본은 도쿄돔을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들도 꾸준히 2000석 규모의 홀 라이브도 병행을 한다"며 "도쿄돔에서는 원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티스트의 팬에 대한 서비스중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K-POP 아티스트들의 팬이 일본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를 벗어나버리면 팬들은 K-POP 아티스트들을 대형 공연장이나 한류채널 음악프로그램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우리 블래스트는 이 초심을 잃지 않는 아이돌로 시작했다. 그 약속이 지켜지는지는 꼭 지켜봐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동호 대표는 "우리 팀을 보러오는 관객이 1명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공연을 내리지 않는다"며 "이미 많은 일본 팬분들이 블래스트를 좋아해주고 있다. 5월초 장기공연을 마치면 한국으로 귀국해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도전을 계속할 생각이다. 또 일본에 그치지 않고 동남아시아로도 활동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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