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불가리아 특급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AS모나코)가 소속팀 AS모나코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기뻐했다.
AS모나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에 위치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AS모나코가 0-2로 패하면서 지난 2월 열린 1차전에서 아스날을 무너뜨렸던 베르바토프의 쐐기 골이 결과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 베르바토프의 골이 아니었다면 AS모나코는 적지에서 1차전을 승리하고도 8강 진출 티켓을 내줄 뻔했다.
경기 후 베르바토프는 “이 레벨의 경쟁에서는 누구도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한 팀으로 싸웠고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우리는 훌륭한 재능을 가졌기 때문에 특별한 일을 만들어낼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다음 라운드로 이동하게 됐다”며 감격했다.
한편, AS모나코는 준우승을 차지한 2003-04 시즌에 이어 11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아스날은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멈추며 징크스를 이어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