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몰 “예능프로 영향 요리하는 남자 늘어”

입력 2015-03-18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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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tvN), ‘냉장고를 부탁해’(JTBC),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올리브TV) 등 요리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의 인기를 업고 요리하는 남자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즉석요리, 통조림, 커피믹스,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반면에 잡곡, 천연조미료, 각종 장류 등 신선식품군 매출은 46% 증가했다. 또 주방용픔 및 식기 매출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방용품 매출은 여성보다 남성고객의 매출 신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2월 한 달간 주방용품 및 식기 카테고리에서 여성 매출이 전년대비 36% 증가하는 동안 남성 매출은 13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매출은 남성이 39%, 여성이 37% 신장해 동등한 증가세를 보였다. 요리뿐 아니라 집에서 빵을 직접 만드는 베이킹 열풍에도 남성들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 달간 남성고객의 베이킹 용품 매출이 전년대비 135%, 제빵·제과기 매출이 79% 증가했다.
AK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간단한 즉석가공식품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쿡 프로’의 영향으로 집에서도 제대로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 관련 매출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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