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많은 골 넣어라…신태용호 ‘공격축구’ 특명

입력 2015-03-1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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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27일부터 AFC U-23 챔피언십 겸 올림픽 1차 예선
이랜드와 연습경기 0-0 무승부…득점력 강화 주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선다. 이는 2016 리우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한국은 U-23 챔피언십에서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세 팀 모두 한수 아래 전력이다.

신태용(45)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16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중 현지 합류 예정인 2명(류승우, 구성윤)을 뺀 21명이 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U-23 챔피언십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표팀은 수비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데에 비해 공격력에서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지난 2월 열린 킹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태국 대표팀을 상대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18일 NFC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신생팀 서울이랜드FC와의 첫 연습경기에서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할 김현(제주유나이티드)은 “그동안 골이 많지 않았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골로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상대 팀들이 한수 아래 전력이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다. 넣을 수 있을 만큼 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문창진(포항) 역시 “골 넣을 기회를 잘 살려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 역시 “골이 많이 나오는 만큼 선수들도 공격적인 축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득점을 강조했다.

한편 신 감독은 턱뼈가 골절된 송주훈(알비렉스 니카타)를 빼고 홍정운(명지대)를 대체발탁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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