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대 간판’ 진민섭,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

입력 2015-03-20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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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섭(23·국군체육부대)이 18일 대만 난터우에서 열린 2015 대만국제실내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육상경기연맹

대만국제실내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35로 정상
2009세계청소년육상경기대회 금메달, 한국기록(5m65) 보유자
다음 도전은 2015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 진민섭(23·국군체육부대)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육상연맹은 20일, 진민섭이 18일 대만 난터우에서 열린 2015 대만국제실내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35를 뛰어넘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공동 2위인 카메론 메이어(미국)와 야마모토 세이토(일본·이상 5m25)와는 10㎝의 격차였다. 진민섭은 “다음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민섭은 200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청소년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을 받았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5m65·2014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역시 그의 것이다. 진민섭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선 5m45를 넘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엔 2015베이징세계선수권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왔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한 임은지(26·구미시청)는 4m06을 기록해 카일라 콜드웰(미국·4m26)과 에카테리나 카제카(러시아·4m1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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