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기자회견②] XIA준수 “한결 같은 팬들의 사랑, 매 순간이 내겐 기적”

“앨범을 낼 때마다, 공연을 할 때마다 찾아주시는 관객들 보면 기적 같아요.”

1년 8개월 만에 솔로 앨범과 함께 아시아투어 중인 XIA준수는 설렘과 불안감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XIA준수를 21일 태국 방콕 르부아 호텔에서 열린 ‘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FLOWER in Bangkok’ 관련 기자회견에서 만났다. 태국 콘서트를 앞두고 긴장감과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다.

그는 3집 앨범 ‘FLOWER’를 소개하며 “매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할 때마다 긴장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방송을 하지 못함에도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라고 전했다.

“늘 공연을 보러오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은 내겐 ‘기적’과도 같다. 팬들 덕분에 가수로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그들은 내겐 원동력이다. 보내주신 성원에 나는 노래로 늘 감사함을 표현하려고 한다. 주신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

이번 태국 방문이 세 번째인 XIA준수는 “팬들의 성향은 비슷하다. 태국 팬들은 대체적으로 심성이 선하다.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다. 콘서트를 통해 팬들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열정적인데 눈빛은 선하다. 덕분에 공연을 하면서 치유 받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세 번째 앨범까지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굳힌 XIA준수는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솔로가수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언제까지 콘서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솔로가수로서 광대한 목표를 갖기 보단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늘 좋은 음악과 콘서트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한편, XIA준수는 21일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 ‘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FLOWER’ 태국 공연을 개최했으며 이후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방콕(태국)|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