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우승 스토리] 김효주 “골프는 한타의 승부, 루이스 의식하지 않았다”

입력 2015-03-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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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우승 소감은?

“아시아에서 2번의 대회를 치렀고, 미국에서 열린 첫 대회인데, 기대보다 우승이 빨리 찾아와 더욱 기쁘다. (빨리 우승한 덕분에) 앞으로 나만의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3개 대회 만에 우승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항상 꿈꿔온 미국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최고의 무대지만 부담을 갖지 않고 매 순간을 즐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경기가 쉽지 않았다. 우승을 예상했나?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너무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됐고 플레이 이외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어떤 전략으로 경기했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경기했다. 앞으로의 선수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했고, 그래서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10번홀에서 위기가 있었다. 당시 상황은?

“나무 위에 벌집이 있었다. 위험한 지역이라 당연히 구제를 받을 줄 알았지만, 경기위원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 홀이 가장 큰 고비였지만 오히려 남은 경기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위기 이후 더 집중하면서 신중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스테이시 루이스의 추격이 계속됐는데?

“최고의 선수지만, 어차피 한 타의 승부였기에 흔들릴 필요는 없었다.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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