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엘 클라시코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수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 ‘RAC1’과의 인터뷰에서 “난 바르셀로나에 골을 넣기 위해 왔다”면서 “경기에서 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움직임을 활용한다. 그들 역시 내 움직임을 이용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를 회상했다.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돌아갔다. 수아레스는 이날 후반 11분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넣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엘 클라시코에서 내 골은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던 상황에서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가는 데 힘을 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아레스는 네이마르가 득점 기회에서 패스를 않고 슈팅한 부분에 대해 “당시 네이마르는 돌파 이후 패스보다는 직접 처리를 했어야 했다”면서 “스트라이커라면 이기적이어야 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니만큼 앞으로 한 개 혹은 두 개의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아레스는 “경기 막판에는 너무 지쳐서 실수를 몇 개 범했다. 다행히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팀들과 싸워 이겨야만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 시작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