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류현진 부상 없다면 2점대 ERA 가능, 강정호는 적응 중”

입력 2015-03-24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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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허구연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MBC스포츠 플러스 ‘2015 메이저리그 & KBO 리그‘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MBC스포츠플러스 허구연 해설위원이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강정호의 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허구연 위원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 KBO리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우선 류현진에 대해서는 “지난해는 공이 정말 좋았다. 호주 시범경기 가기 전의 공은 커쇼, 그레인키보다 좋았다. 금년에는 살도 많이 빠졌고 많은 각오를 한 것 같다. 하지만 부상이 생겼고 다저스가 급한 것이 아니니 4월 중하순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4월에 들어가도 목표로 200이닝을 채우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감독이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봐도 다저스 많은 사람들이 류현진이 올라가면 마음이 편하다고 말해 자랑스러웠다. 다른 선수들과의 친교관계나 분위기도 잘 녹아들어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고 4월 하순부터 들어가더라도 부상만 없다면 2점대 평균자책점 노려볼만하다. 허니컷 투수코치가 체인지업 팔각도 내려온 것을 다시 높이라고 주문하는 것 봤다. 그것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국내 팬들이 초반에 너무 큰 기대하는 것 같다.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피츠버그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어느 시점에든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만일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이 어려워진다면 강정호가 선발로 나서는 일이 빨라질 것. 타격시 레그 킥에 대한 이야기가 현지에서도 많은데 현지 투수 공에 대한 적응을 더 빨리해야 할 것 같다. KBO리그의 평가가 강정호에 달려 부담이 있는 듯하다. 강정호는 조금 기다리며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MBC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 추신수에 이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의 중계 편성 확대와 프리뷰&리뷰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확대 제작할 계획이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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