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올가미 시어머니와 꽃뱀 며느리, 그 진실은?

입력 2015-03-24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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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실종에 얽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

경기도의 한 주택가, 한 달 전부터 매일 소란이 일어나는 집이 있다. 문제의 집 앞에는 6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문을 열라며 소리를 지르고, 장독을 깨부수고는 등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잠시 후 경찰이 출동했다. 그런데 할머니를 신고한 사람은 다름 아닌 며느리였다.

할머니는 “당신이 잡아가야 사람은 저 못 된 며느리”라며 경찰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시어머니 윤금희 씨(65세)와 며느리 안동미 씨(39세)의 전쟁의 이유는 무엇일까?

윤금희 씨는 “갑자기 아들이 사라졌다. 며느리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안 씨가 윤 씨의 아들인 남편 명의로 된 집을 팔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던 정황을 포착했다.

하지만 경찰은 “아들이 가출 이틀 전 어머니와 다툼이 있어 집을 나간 것 같다”고 설명하는데….

이어 안 씨는 “시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 때문이었다”며 “ 평소에도 하루 수십 통씩 전화를 하고, 한 시간만 전화를 받지 않으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할 정도다”고 시어머니가 아들에 집착한 정황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며느리가 운전 중에 함께 타고 있던 아들이 다쳤고, 그 사실을 (며느리가 숨기고 있다”는 윤 씨의 주장이 이어졌다.

과연 아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사라진 원인은 무엇일까? 그 전말은 24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싸인’에서 공개한다.

한편,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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