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이번에도 역주행? 이젠 정 주행!”
걸그룹 EXID(사진)가 4월13일 컴백을 확정했다.
24일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EXID는 4월13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EXID를 발굴하고 데뷔시킨 신사동호랭이가 이번에도 프로듀서로 나섰다.
EXID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힙합 사운드에 흥겨운 느낌을 주는 펑키 요소가 가미된 곡을 앞세운다. 멤버별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곡이며, 한 번만 들어도 쉽게 기억되는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한다. 또 “노래와 춤이 잘 어울려 듣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심은 ‘역주행의 신화’를 쓴 EXID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얻어낼 성과다. 하니, 솔지 등 멤버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신작이 큰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EXID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위아래’가 한순간의 ‘바람’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동시에 ‘반짝 인기’가 아닌 롱런의 발판도 마련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한 곡만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원 히트 원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부담감이 크지만 EXID 측은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즐기면서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EXID는 23일부터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컴백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앨범 발매일에 맞춰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