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이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2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사고기(기종 에어버스 A320)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께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142명에서 150명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독일 루프트한자가 운영하는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언론보도를 통해서 소식을 접했다”며 “현재까지는 어떠한 정보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8일 자바해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와 같은 기종으로, 이 사고로 한국인 가족 탑승객 3명을 포함한 탑승자 162명이 모두 숨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