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윤석영·지동원 ‘간절함’… 새 얼굴 이재성·정동호 ‘기대감’

입력 2015-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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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첫 훈련을 했다. 대표선수들이 본격 훈련에 앞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파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다시 뭉친 슈틸리케호

다시 뭉친 ‘슈틸리케호’에는 간절함과 기대감이 묘하게 섞여 있었다.

지난해 9월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2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미드필더 김보경(26·위건), 왼쪽 풀백 윤석영(25·QPR), 공격수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에게선 간절함이 느껴졌다. 한동안 붙박이 멤버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단 3총사지만,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의 부침으로 대표팀과는 멀어져 있었다.

김보경은 “그간 간절함이 없었던 것 같다”며 안일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한편, “무엇이 부족했는지 깨닫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님 앞에서 첫 경기인 만큼 내가 어떤 선수인지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를 하기 싫을 때도 있었다”던 윤석영은 “감독님이 강조한 ‘대표팀 문턱이 낮아선 안 된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동원도 “소속팀 경기를 거의 못 뛰며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기대감에 부푼 선수들도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험대에 오른 이재성(23·전북현대)과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정동호(25·울산현대)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보경, 윤석영, 지동원처럼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처음 받았지만 느낌은 또 다르다. 부담이나 간절함이 아니다. 물론 큰 무대가 주는 압박감이 있겠지만, 오히려 ‘처음’이라는 설렘 속에 마음 편히 경기력을 발휘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재성은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뛴다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 형들을 위협할 수 있도록 나 자신과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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