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7인, 그린캠페인 화보 참여…‘순백의 여신들’

입력 2015-03-25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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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여배우 7명이 화보를 통해 한 곳에 모였다.

얼루어 코리아는 25일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김효진 신세경 도지원 김소연 전혜빈 이윤지 김향기가 참여한 그린캠페인 특집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여배우 7인은 순백의 옷을 입고 여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들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그린라이프를 언급했다.

먼저 김효진은 최근 ‘장수동 개지옥 사건’에 충격받아 유기견과 동물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살아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일들 하나 하나에까지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모피보다는 자연 소재의 옷을 입게 되었고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신세경은 ‘살아 있는 지구’라는 BBC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동물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그는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자신의 노력이 분명 그 동물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며 소신을 전했다.


또한 전혜빈은 동물 프로그램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나올 때 마다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핸드폰 케이스를 제작해 판매 수익금으로 유기견을 돕는가 하면, 유기견을 위한 화보 촬영에도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

이윤지는 실천으로 이어지는 건 습관의 힘이 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종이컵은 거의 쓰지 않는다. 항상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지인들에게 자주 선물하는 편”이라며 “환경 보호를 강요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그린 라이프 실천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나무엑터스 7명의 여배우가 참여한 그린 화보는 얼루어 코리아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독려하는 얼루어 그린캠페인 행사는 오는 4월 27일 남산 N서울타워 팔각정 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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