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포획금지 암컷 대게 유통현장 추적

입력 2015-03-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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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짭조름하고 담백한 살이 가득 오른 대게는 11월부터 5월까지만 맛볼 수 있다. 게 껍질에 야무지게 남은 내장으로 비벼먹는 밥은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하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영양가도 높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대게를 포획할 수는 없다. 종 보호를 위해 암컷 대게 포획은 금지되어 있다. 수컷 대게도 허용 시기에만 어업이 가능하다. 보통 꽃게는 성장하는 기간이 1년인 반면, 대게는 7∼8년이 걸린다. 자원 고갈시 회복이 더디고 힘든 암컷 대게는 바다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귀한 몸’이다.

하지만 암컷 대게가 암암리에 팔리고 있다. 일부 식당에서 메뉴판에 적시하지 않고, 수족관에도 진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은밀히 판매되고 있다. 재래시장에서도 유통이 금지된 암컷이 팔려나가고 있다. 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검증에 나선 제작진이 장장 50일에 걸쳐 끈질기게 암컷 대게 불법유통 현장을 추적했다. 밤 11시 방송.

김청조 기자 minigra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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