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공로상 수상

입력 2015-03-27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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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하에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영화 시상식으로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식은 25일(현지시간) 진행됐다.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으로 존경 받는 임권택 감독은 영화제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공로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권택 감독이 수상한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한 영화인을 위한 상이다.

이가운데 배우 안성기도 제1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찾아 눈길을 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영화제다. ‘화장’을 비롯해 ‘라디오 스타’ ‘실미도’ ‘부러진 화살’ 그리고 ‘축제’ 등 안성기가 출연한 영화들이 상영된 ‘안성기 특별전’에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영화 상영 후에는 안성기가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15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가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 받으며 ‘화장’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명품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며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으로 격조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4월 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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