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캐릭, 잉글랜드 살려낼 수 있는 선수”

입력 2015-03-27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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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원 클럽맨’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폴 스콜스(41)가 후배 마이클 캐릭(34)을 극찬했다.

스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지역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한 칼럼에서 “캐릭이 리투아니아 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캐릭은 맨유에서 활약하는 것 만큼 잉글랜드를 위해서도 잘 해내리라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캐릭의 대표팀 활약에 대해 “캐릭이 지금까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1번 뛴 것보다는 더 많이 출전했어야 했다. 25세인 대니 웰벡보다도 적게 뛰었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캐릭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콜스는 “과거 칼럼에서 이야기했듯 지금까지 맨유에서 그 누구도 캐릭을 다른 미드필더보다 인정하지 않았다”며 “그는 물론 새로운 선수는 아니다. 어마어마한 패스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많은 골을 기록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지만 난 그와 함께 뛴 시절을 사랑했다. 그는 언제나 적절한 자리를 지켰다. 그 덕분에 내 플레이가 빛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콜스는 캐릭이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어야 했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34세인 캐릭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뛰는 것만큼 충분히 뛸 수 있다”며 “그는 그와 함께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수 많은 볼을 제공하고 수비 걱정 없이 공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지금껏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의 가장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램파드와 제라드가 함께 뛰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스콜스는 “캐릭은 지금까지 합당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최근 좋지 않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살려낼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중요 대회 토너먼트에서 뛴 것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전 뿐이었다. 그는 대표팀을 위해서 더 뛰었어야 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은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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