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마이어스, 1루 겸업?… 시범경기 SEA전 1루수 교체 출전

입력 2015-03-30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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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마이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 된 윌 마이어스(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범경기에서 1루수로 나서며 내외야 겸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마이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이어스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회초 수비를 앞두고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중견수 자리에는 카메론 메이빈이 대신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하는 마이어스는 개인 통산 175경기 중 2경기에 1루수로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외야 교통정리를 위해 1루 겸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2015시즌을 앞두고 마이어스를 비롯해 저스틴 업튼, 맷 켐프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타선 보강에 힘썼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타선은 메이저리그 최악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외야수로 기존 외야수와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교통정리를 위한 추가 트레이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샌디에이고는 전력 보존을 선택했다.

따라서 마이어스는 이번 시즌 중견수로 나서는 한편 1루 미트를 끼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1루수는 욘더 알론소다.

마이어스는 지난 2013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293와 13홈런 OPS 0.831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3시즌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 12월 총 11명의 선수가 이동한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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