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차승원 선배처럼 40대에도 쇼에 오르고 싶다”

입력 2015-03-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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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우빈-이병헌 감독(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 이병헌 감독·김우빈의 향후 행보는?


김우빈, 영화·드라마 등 새 작품 검토 중
이병헌 감독은 차기작 사극 코미디 고려


이병헌 감독과 김우빈은 ‘스물’로 단박에 영화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각자 지닌 재능을 풀어낼 마당을 찾는 일에도 적극적인 이들은 이미 여러 작품과 관련해 참여 여부를 논의하는 등 거침없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은 사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나리오 각색 단계로 이를 마무리하는 대로 연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코미디 장르, 그 중에서도 소위 ‘B급 코미디’에서 탁월한 감각을 드러내 온 이 감독은 이번 사극에서도 블랙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울 생각이다. 또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나서부터 고민해왔던 비극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도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아직 제작이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이 감독은 “연출력이 어느 정도 다져진 뒤 반드시 하고 싶은 이야기”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우빈은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근 중국어권 한류스타로 떠오르며 각종 제의를 받는 그는 얼마 전까지 MBC 드라마 ‘맨도롱 또동’ 주연으로 거론됐지만 막판 조율 과정에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사극 영화 등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김우빈은 “데뷔 초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한 편씩 번갈아 하는 방향으로 활동 계획을 세웠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크다”며 “어떤 기준을 두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프로젝트로, 여러 무대에 패션모델로 참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차승원 선배처럼 40대가 돼서도 쇼에 오르고 싶다”는 그는 “연기를 하더라도 모델 일은 꼭 함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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